호국보훈 기념행사에 어울리는 현악 사중주 — 기관 초청 연주의 30분
6월은 한 해 중에서도 묵직한 정서가 흐르는 달입니다.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에 어떤 음악이 어울릴지, 비올타운의 자리에서 천천히 떠올려 봅니다.
비올타운은 호국보훈 기념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 초청 연주를 진행합니다. 형식은 기관 초청 연주이며, 대상은 보훈 단체·공공기관·후원자와 유가족이 함께하는 자리입니다. 장소는 강당·로비·기념관·예배공간 등 행사 성격에 따라 유연합니다. 편성은 바이올린 두 대·비올라·첼로의 현악 사중주가 기본이며, 행사 규모에 따라 트리오나 옥텟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약 30분 분량이며, 묵념과 추모, 위로와 감사가 차례로 이어지는 흐름으로 구성합니다.
레퍼토리는 담담한 곡들로 채웁니다.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로 묵념의 한 호흡을 열고, 엘가의 'Nimrod',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로 추모의 여백을 둡니다. 이어 한국 가곡 편곡 한 곡, 그리고 친숙한 찬양곡 또는 영화음악 한 곡으로 위로와 감사의 결을 마무리합니다. 곡과 곡 사이는 짧은 멘트로 잇거나, 사회자의 진행과 자연스럽게 맞물리도록 둡니다.
기관 초청 연주에서 비올타운이 중요하게 보는 것은 청중의 시선과 공간의 결입니다. 보훈 행사처럼 정서가 짙은 자리에서는 음량보다 호흡이, 화려함보다 단정함이 어울립니다. 현악 앙상블의 깊이 있는 울림은 기념의 의미를 한 번 더 가만히 머물게 합니다.
체임버 앙상블 그룹 비올타운은 6월의 기관 행사에 어울리는 30분의 무대를 준비합니다. 행사의 메시지와 청중의 자리를 함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