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만나는 토요일 오후 — 현악 트리오 살롱 콘서트
토요일 오후, 동네의 작은 카페가 한 시간 동안 작은 무대로 바뀝니다.

비올타운은 이런 자리를 위해 카페 클래식 공연 형식의 살롱 콘서트를 준비합니다. 형식은 단순합니다. 카페의 평소 공간에 의자 몇 개를 더 놓고, 한쪽 벽 앞에 바이올린·비올라·첼로 세 자리를 만듭니다. 편성은 현악 트리오, 시간은 50~60분, 곡은 5~7곡 사이로 짧게 묶습니다. 이날의 레퍼토리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로 문을 열어, 모차르트 디베르티멘토 K.136 1악장의 가벼운 호흡으로 이어지고, 중간에는 비틀즈 「Yesterday」를 현악 편곡으로, 후반에는 한국 가곡 한 곡을 천천히 놓습니다. 곡 사이마다 한두 문장 짧은 해설이 들어갑니다.

카페 살롱 콘서트의 매력은 거리에 있어요. 청중과 연주자가 두세 걸음 안에 있기 때문에, 활이 줄을 누르는 소리, 호흡이 맞춰지는 작은 순간까지 그대로 전달됩니다. 큰 공연장에서는 잘 들리지 않는 결이, 카페의 낮은 천장과 나무 바닥 사이에서 또 다르게 살아납니다. 우리 멤버들도 이런 자리에서는 서로 마주 보며 웃는 일이 잦습니다. 누군가 커피잔을 살짝 내려놓는 소리가 들리면, 활을 잡은 손이 조금 더 조심스러워져요.
비올타운은 클래식 음악이 특별한 날에만 듣는 음악이 아니라, 토요일 오후 카페에서도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음악이기를 바랍니다. 접근성은 비올타운이 오래 붙들고 있는 핵심 가치 중 하나입니다. 무대가 멀고 높을수록 음악은 일상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는 작은 공간에 맞는 편성을 정하고, 그 공간의 분위기에 맞는 곡을 고릅니다. 현악 트리오는 작은 공간 현악 앙상블 중에서도 카페 같은 자리에 가장 어울리는 편성입니다.
카페나 작은 문화공간에서 한 시간의 클래식이 함께하기를 원하신다면, 비올타운이 그 자리에 어울리는 살롱 콘서트를 만들어드릴 수 있어요. 토요일 오후의 한 잔이, 한 곡의 자리이기도 한 시간을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