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손들을 위한 자리
2026. 5. 30. 09:21ㆍVioltown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는 노동이 있습니다.
병실 복도를 걷는 간호사, 새벽 시장의 첫 상인, 누군가의 일상이 가능하도록 먼저 몸을 쓰는 사람들. 그들의 하루는 다른 사람의 하루를 가능하게 합니다. 그러나 그들을 위한 무대는 거의 없습니다. 그들에게 닿은 음악도 드뭅니다.
비올타운은 그 자리를 오래 생각했습니다. 위로 시리즈를 기획할 때 우리가 먼저 묻는 질문은 하나입니다. 음악이 한 번도 닿지 않은 자리가 어디인가, 하고.
두 선이 만나는 자리에는 종종 이름 없는 헌신들이 놓여 있습니다. 수직의 의미와 수평의 관계가 겹치는 그 교차점, 우리는 그 자리를 찾아갑니다. 찾아가서 음악을 놓습니다.
묵묵한 헌신 곁에, 우리가 작은 선을 긋는 이유입니다.
선한 흔적은 박수가 있는 곳이 아니라, 박수조차 없던 자리에 먼저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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